[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미국의 전체 전기 생산량의 10%를 풍력 8%, 태양열 2%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8일 발표한 국제에너지자원동향에 따르면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월 기준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처음으로 미국 전체 전기 생산량의 10%(풍력 8%, 태양열 2%)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엔 신재생에너지가 평균 7%를 차지했다.
EIA는 올해 내 재생에너지의 전기 생산량이 11%까지 증가한 후 2018년에도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의 경우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0%와 6%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력에너지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효율성 저하 등으로 인해 전략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텍사스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풍력과 태양열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풍력이 대부분의 전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말 기준 미국 전체 풍력 전기생산량은 82GW이며, 이중 텍사스는 25%에 해당하는 20GW의 풍력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풍력에너지는 2016년 텍사스주 전체 전기생산의 12.6% (530만 가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텍사스에 건설된 풍력 발전 용량은 21GW이며, 5GW추가 설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NREL)에 따르면 텍사스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을 통해 15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