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향후 60년간 서서히 진행한다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우리나라 탈원전 정책은 가동 중인 원전폐지가 아니라 향후 60년간 서서히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태풍 한방에... 전기 모자라 아우성치는 ‘脫원전 대만‘”제하의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날 언론에서는 대만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기소비가 늘면서 한때 전력예비율은 1~2%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태풍에 송전탑이 넘어진 것만으로, 전력난이 발생하면서 탈원전 정책은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다수의 원전을 일정지역에 밀집해 운용하는 경우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과 대용량 송전방식이 필요하게 돼 오히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송전선로 파괴에 취약해질 수 있고, 그 영향도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은 가동 중인 원전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며, 향후 60년간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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