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노선·20대 시범운영…비싼 차량·주행거리 관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전기 저상버스를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한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차령 만료 및 대폐차를 전기버스로 전환해 가장 효율적인 노선 중 2개 노선, 20대를 시범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로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인 전기버스의 문제점을 최소화해 중·장기적으로 확대 도입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기 버스는 기존의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소음이 없고 연료비나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차량가격이 고가이고 한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교체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며 “보급이 확대돼 보편화된다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되고 시 재정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기버스의 도입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최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부처인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는 한편 충전요금 최소화 방안을 위한 한전과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 문제 등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과 성능이 향상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로 정착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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