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업 금융조달 앞장서는 ‘신한은행’
에너지사업 금융조달 앞장서는 ‘신한은행’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1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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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SS 전용 금융상품 잇따라 출시… 에너지신산업 미래가치 인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금융조달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신산업 성공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금융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한은행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에너지사업에 대한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은행의 올해 대표적인 에너지 금융상품은 바로 지난 5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ESS 렌탈상품’이다. 에너지신산업에 할부 팩토링 금융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삼성카드와 서울보증보험, 에너지공단이 참여했다. 이 상품은 ESS 설치업체가 사용자에게 ESS를 설치해주고, 삼성카드가 설치 업체에 공사대금을 선 제공하며 사용자가 삼성카드에 ESS 설치비용을 분할 납부하는 거래 형태다. 사용자는 구매대금 걱정과 유지보수 및 운영책임 없이 ESS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월 ESS 금융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 ESS 전용 금융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신청과 함께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에너지공단이 ESS 생산·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한다.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대출금액의 90%) 및 보증료율 차감(보증료에서 0.2%p) 등 사업자의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한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 일부(보증료율 0.2% 해당액)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우대(최대 1.0%p) 적용한 ‘ESS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신재생에너지와 발전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전KDN,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관련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한전KDN이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7월 한전KDN 및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일본히타치태양광발전사업(54MW)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남동발전의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이 프젝트 파이낸싱은 역사상 최대인 4조원 규모의 금융약정이었다.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공동금융주간사로 참여해 20개 금융기관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해운대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출자회사인 부산그린에너지는 부산 해운대 좌동에 총 30.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당시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주선한 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조달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PF 사상 최저금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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