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오는 9월4일부터 9월7일까지 나흘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7 KEPIC-Week’를 개최한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은 원자력·화력발전소, 송배전설비 등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신뢰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제조·시공·운전·시험·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 민간단체표준이다.
전기협회는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의 협력과 화합의 장으로서 전력산업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KEPIC-Week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KEPIC 2020 비전인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라는 주제로 정부,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분야별 논문발표·특별세션·위원회(세미나)를 비롯해 워크숍, 합동강연, 기념식 행사 및 유공자 포상 등이 일정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전문분야별 120여 편의 논문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술정보의 교류확대는 물론 KEPIC의 적용확대 및 국제화를 위한 발전방안 모색과 산업계의 의견수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ASME(미국기계학회)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협회와 ASME가 공동으로 ‘제1회 KEPIC/ASME Joint Seminar on Nuclear Standards and Certification’를 개최(9.4~5)할 계획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KEPIC의 표준화 기술 선진화를 통해 KEPIC을 국제적인 표준과 대등한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국내외 전력산업 여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표준을 이뤄 경제적 효과 창출을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