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젤게이트 여파 전기자동차 관심도 고조
독일 디젤게이트 여파 전기자동차 관심도 고조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2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자동차시대로 구체적 전기차 사업 계획안 속속 발표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독일이 디젤게이트 여파로 친환경 자동차시대로 구체적 사업 계획안들이 속속 발표 되는 등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해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을 뜨겁게 달군 테마인 각 자동차 기업들의 담합에 이어 포르쉐까지 디젤 담합에 가담됐다는 뉴스 이후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는 규제 당국과 자동차 업계 간 해법을 찾기 위한 '디젤 포럼(정상회의)'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독일 정부와 폴크스바겐 그룹(아우디와 포르쉐 포함),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 오펠, 유럽 포드사간 독일에서 판매한 디젤 차량 총 530만 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합의사항이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약 530만 대의 차량 무상수리를 통해 엔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폴크스바겐 그룹에서는 구형 디젤차 소유자가 최신 모델을 교체할 경우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신차 교체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폴크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 포르쉐 등도 포함된다.

자동차 업계는 디젤엔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해가스를 25%가량 줄이고, 공동 기금을 마련해 노후 디젤차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출가스 정화 성능을 올리고 배기가스 중의 NOX(질소 산화물) 등 유해 물질이 25%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휘발유차만 평생 애용하다 3년 전부터 클린디젤의 대대적인 친환경 홍보로 디젤차량을 구매한 독일 소비자들의 경우 현재 디젤게이트를 계기로 독일 자동차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독일 소비자들은 기만당한 소비자 감성을 이유로 클린디젤차량 구매 소비자들은 각처 변호사들과 함께 관련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문 회사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분석가 아른트 엘링호스트(Arndt Ellinghorst)는 "이번 포럼결과로는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시키지 못하며 소비자들이 배출 가스 조작법에 대해 알게 된 이상,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엔진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전기자동차에 전환 방향을 내재한 의견을 내보였다.

이와 관련 독일의 각 내연기관차 제조기업들은 장기적인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 속속 발표하고 있다.

Audi는 2022년도까지 100억 유로를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으로 모을 계획을 목표로 생산·인력·경영·금융에 모두 감축재정 진행과, 포르쉐와의 협력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앞으로 10년간 30개 차종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볼보사도 2019년 이후 모든 차종을 전기로 움직이는 차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차세대 친환경 차로 꼽히는 전기차는 10여 년 전부터 양산을 시작한 업체가 나왔지만,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고 가격이 비싸 보급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플레이어들보다 큰 미래를 생각(Think Big)하며 스마트하게 시작(Start Smart)을 모토로, 아헨공대 Achim Kampka 교수진이 시작한 StreetScooter(www.streetscooter.eu)사의 DHL의 우편 운반 전기자동차 1만500대들이 전 독일을 누비고 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국내 기업은 독일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화 및 신기준 등의 문제에 대한 대응에 따라, 구도가 결정될 친환경 차량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독일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코트라는 브랜드별 전기자동차 생산프로젝트를 위해 긴축재정을 진행해야 하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긴축프로젝트를 대변할 수 있는 가격경쟁과 기술우위의 국내 제품들과의 접목과 경량화, 혁신적인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부품을 우리 기업은 독일 시장 진입이 가능한 틈새시장임을 알고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술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 확장된 주행 거리확인, 전기차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충전 불편 등의 기술력을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