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1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도 증가, 7월 OPEC 원유 생산량 증가,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중단,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47.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하락한 51.6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6달러 상승한 50.72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 미 원유 재고 감소 발표 이후 18일 국제유가가 전일 대비 3.02% 상승을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텍사스산(WTI) 투기적 거래자(money manager)의 순매수포지션이 1만 5967건 감소한 26만 9297건을 기록했다.
7월 OPEC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사우디의 생산 증가로 인해 7월 OPEC 생산량이 전월 보다 17만 3000배럴 증가한 3286만 9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중단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19일 리비아 서부의 최대 유전인 Sharara 유전의 Zawiya 원유 터미널이 일부 단체에 의해 봉쇄돼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Sharara 유전은 약 28만 배럴을 생산하는 유전으로 무장단체의 난입으로 잦은 생산 중단이 발생하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3.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