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00억 달러 민영화 시장 개방 추진
사우디 2000억 달러 민영화 시장 개방 추진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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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등 16개 공공부분 민영화 100개 신규 민관 회사 설립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람코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전력청을 4개 발전사로 분할하는 등 16개 공공부분 2000억 달러 규모를 민영화시켜 100개의 신규 민관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특히 사우디의 민영화는 다양한 방식(일괄 매각, 부분 매각, 위탁 경영 등)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우디 민영화 시장 개방을 활용 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가 25일 제공한 해외 시장동향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3년간 신저유가 시기를 맞아 경제성장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자 석유 의존적인 경제 체질 개선을 목표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세부 추진 방향은 재정지출 축소, 재정수입 확대이며 재정지출 축소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민영화 추진 현황을 보면 민관합작사업(PPP) 관련 법적 정비를 2017년 말까지 완료하고, 해당 법적 정비가 완료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사우디 정부는 PPP사업의 계획수립 및 조달방안 검토 등을 위해 National Center for Privatization(NCP)을 설립한 바 있으며, 해당 기관은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민영화 및 민간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우디는 이미 랜드브릿지 사업, 메카·제다·메디나·담맘 등의 메트로 사업 등을 PPP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Yanbu 공항 등을 PPP로 추진하고 있다.

민영화 추진 성공사례를 보면 공항 PPP 사업의 경우 2020년까지 대부분 공항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민간항공청(GACA)은 공항 관련 자산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PIF 소유의 General Aviation Holding Company가 2017년 초 설립돼 자산을 인수하고 있으며, GACA는 항공교통 관련 규제기관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이미 GACA의 IT and Air Traffic Management Divsion과 Training Academy는 이 회사로 이관되고, 리야드와 담맘 공항을 위한 독립적인 회사가 설립 중 이다.

리야드 공항은 이미 제5 터미널의 운영과 관리 업체로 Dublin Airport Authority가 선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4 터미널의 재개발을 위해 IC Ictas(터키)와 Al-Rashid Trading & Contracting이 선정됐고, 제6터미널 PPP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다 공항도 2018년부터 20년간 싱가포르 Changi Airport Group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GACA는 최근 Taif 국제공항, Yanbu, Hail, Qassim 공항의 PPP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TAV(터키) 및 Al-Rajhi Group(사우디)의 컨소시엄은 최근 입찰이 이루어진 4개의 공항 민관합작사업(PPP) 사업 중 Yanbu, Hail, Qassim 등 3개의 사업을 낙찰받았으며, 2017년 3분기까지 금융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2011년 Saudi Oger사와 함께 메디나의 Prince Mohammed bin Abdulazizi 공항의 PPP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메디나 공항 PPP 사업은 총 25년간 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으로 국립 상업은행(NCB), SABB, Arab National Bank 등에서 총 12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된다.

민간항공청(GACA)에 따르면, Hail 공항은 2016년 현재 약 82만 명, Qassim 공항은 약 166만 명, Yanbu 공항은 약 102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으며 매년 각각 3%, 15%, 7% 등의 승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네 번째로 이루어진 PPP 사업은 Taif 공항으로 레바논의 CCC, Munich Airport, Asyad Holding(사우디)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주요 민영화 추진 현황 및 계획(2016~2020)

추진기관
 

민영화 대상분야
 

세부 추진 목표
 

추진현황 및 계획
 

사우디아람코
 

일부 지분
 

 - 지분 5% 매각
 

 - 상장(IPO) 후 지분 5% 매각

 - 뉴욕거래소와 사우디주식거래소 상장 예상

 - 시가총액은 1조~2조 달러 예상으로 지분 매각 시 500억~1000억 달러 수입 예상
 

사우디항공청

(GACA)
 

공항·항공 서비스

운영 및 설비
 

 - 정부소유 27개 공항 100% 민영화
 

 - 기타서비스(관제, IT)도 민간부문에 양도
 

 - 민영화사례: 킹칼리드국제공항 국내선 민영화(2016)
 

 - 양대 공항(제다, 담맘) 2017년 추진
 

 - 지방공항 및 기타시설은 2018~2020년 추진
 

 - 마디나 공항: 25년 BOT로 2016년 추진
 

 - 사우디항공은 2006년 상장
 

 - 사우디항공케이터링회사는 2012년 상장
 

 - 사우디지상서비스회사는 2015년 상장
 

교육부
 

학교건설 및 운영
 

 - 학교건설 및 운영 민영화
 

 - HSBC 은행 재정고문 선정
 

사우디전력청

(SEC)
 

4개 발전사로 분할
 

 - 4개 발전사로 분할하고 기존 사우디전력청은 송배전 업무 담당
 

 - 2017년 4개 발전사 신설 예정
 

 - 현재 보유 중인 62GW의 발전설비를 회사별 15~20GW로 분할(2017년 에상)
 

사우디 우정국
 

우편 서비스
 

 - 우편 서비스 부문 민영화
 

 - 자문사 선정을 위해 은행과 협의
 

사우디곡물공사

(SGO)
 

도정사업부
 

 - 도정사업부 민영화
 

 - 4개 도정회사로 분할, 민영화

 - 입찰 준비 중[Archer Daniels Midland(미), Almarai(사)와 컨소시엄 입찰 참가 예정]
 

담수화공사
 

담수화, 발전 부문
 

 - 담수화, 발전 부문 분할
 

 - 주식 지주회사로 신설, 상장(IPO)통한 민영화
 

SADARA

Chemical
 

지분 매각
 

 - 일부 지분(30%) 민영화
 

 - 상장(IPO) 후 사우디아람코 지분 65% 중 30%를 매각
 

사우디 항공사
 

의료서비스 부문
 

 - 의료서비스 부문 민영화
 

 - 사우디항공사 소속 의료서비스 부문 민영화(5억 달러, 2016년 6월 중)
 

보건부
 

병원 및 약국
 

 - 공공병원 및 20만 개 약국

 - 55개 보건센터

 - 모든 공공병원 및 공공약국 20만 개 민영화

 - 55개 보건센터 민영화(2017년 6월 중)

 - 최대 병원 중 하나인 킹파이잘 전문병원이 최초 민영화 대상으로 추진 중
 

CEDA

(경제개발위원회)
 

프로 축구 클럽,

스포츠 시설
 

 - 프로축구 구단 민영화

 - 스포츠 시설 민영화
 

 - 딜로이트 자문사 선정

 - 민간 프로축구 리그 창단

 - 전국 공공 스포츠 시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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