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도요타가 각각 EV(순수전기차),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X의 꾸준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를 고수했다.
BAIC는 EC180과 Senova 시리즈 등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Zotye Zhidou도 D2 모델 판매 급증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작년 동기 2위였던 닛산은 e-NV200 판매가 감소하면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국적별로는 BAIC, BYD, Zotye Zhidou, ZOTYE, JMC, 체리 중국계 6개사가 톱10에 들어가 강세를 나타냈다.
PHEV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톱10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던 도요타가 Prius PHEV(북미 시장용 Prius Prime 포함)의 꾸준한 판매 호조에 따라 1위로 급부상했다. BMW와 ROEWE도 각각 주력 모델인 330e, 2ER, 530e 및 eRX5, E950, ei6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2위와 4위로 올라섰다. 반면 BYD와 미쓰비시는 각각 주력 모델인 Qin, Tang 및 Outlander 판매 부진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현대와 기아는 기존에 출시된 아이오닉 EV, Soul EV, 옵티마 PHEV와 함께 최근 출시된 니로 PHEV와 아이오닉 PHEV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EV와 PHEV 판매가 각각 2000대를 밑돌고 있어 전기차 브랜드 톱10 진입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