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오존경보 7분내 전파한다
서울시, 미세먼지·오존경보 7분내 전파한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9.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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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 ‘대기오염경보 자동발령시스템’ 구축
순차전파서 동시전파로 개선… 시민 23만명에게 전파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 농도가 정해진 기준보다 높아 경보가 발령될 경우 7분 내에 문자, 전광판, 모바일 등 보유한 수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대기오염경보 자동발령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경보상황이 발생하면 시가 언론을 통해 즉각 알리고 대기환경 홈페이지에 정보를 등록, 시민과 공공기관에 문자 및 팩스 전송, 모바일 서울, SNS, 전광판 게시 등까지 순차적으로 전파했다. 평균적으로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서울시는 이처럼 순차전파에서 동시전파로 개선해 전파 시간이 30분에서 7분 이내로 단축됨으로써 영유아·노약자 같은 미세먼지 민감군과 야외 근무자 등 취약군이 보다 빠르게 대기질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오염경보 자동발령시스템’은 대기오염 측정을 맡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과의 연계로 운영된다. 대기오염 수치가 시스템으로 연동돼 경보 직전 수준에 도달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서울시 담당 공무원에게 공유된다. 시는 상황을 파악하고 발령 여부를 판단해 시스템을 원클릭으로 가동한다.

시스템 가동을 통해 발령 7분 이내에 자치구, 교육기관, 언론기관, 서울시 홍보매체와 문자 알리미 서비스에 직접 신청한 시민(약 2만 9천 명) 등에게 경보 사실이 일괄적으로 전파된다. 2차로 자치구가 어린이집, 아파트, 노인정, 병원, 보건소, 배출업소 및 공사장 등까지 전파하면 문자나 팩스로 대기오염경보를 받게 되는 시민은 총 23만명이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대기오염경보 자동발령시스템이 대기오염경보를 신속하게 전파해 일반 시민은 물론 어린이, 어르신 등 미세먼지 민감군과 야외 근무자 등 취약군들이 대기질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자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해 대기오염 경보를 받아보길 바라며 특히 신청 절차를 간소화 한만큼 학부모, 심혈관·호흡기 질환자와 보호자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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