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고객만족도 높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고객만족도 높인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9.1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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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안전체험 차량제작, 첨단교육 콘텐츠 도입
시각장애아동 위한 특수교재개발, 제작 호평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는 모두 42건이었다. 전년도 61건보다 무려 19건이나 줄었다. 특히 승강기 사고는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승강기 사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가 효과를 발휘해 이용자들의 안전의식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용자 과실로 인한 승강기 사고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입해 어릴 때부터 안전수칙 준수가 몸에 배여 습관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위해 승강기안전공단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동형 승강기 안전체험 차량 제작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특수 안전체험차량을 제작한다. 안전체험차량은 5톤트럭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체험장치를 장착해 쉽게 이동하면서 효율적으로 안전체험과 안전교육을 할 수 있게 특수한 구조로 제작된다.

연말까지 제작 완료할 이동형 안전체험 차량은 대형모니터를 차량 측면에 설치해 동영상 교육이 가능하도록했다. 차량 내부에는 실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후면부에를 포토존 무대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체험교육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도 설치된다. 특수구조의 안전체험 차량이 제작되면 상대적 교육소외지역에 대한 안전교육 확대는 물론 기관 홍보효과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맞춤형 특수교재 개발 확대
승강기안전공단은 특수교재를 개발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승강기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확보보와 정부 3.0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특수교재를 개발 제작해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공단은 시각장애아동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위해 특수교재 300부를 개발 제작했다. 교재는 승강기 안전장치와 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예방 및 대처방법 등의 내용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의 철저한 감수를 거쳐 점·묵자 230부, 확대문자 70부 등 모두 300부를 제작 배부했다.

이후 공단은 시각장애아동 교육경험이 있는 승강기 안전교육 지도사를 선정해 2인 1조로 전국 13개 맹학교 초등부를 대상으로 8개교 242명은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5개교 68명에게는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사고 발생 시 위험 대처능력에 초점을 맞춘 승강기 갇힘사고 대응요령과 올바른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교육경험이 풍부한 안전지도사를 선정해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특수교재를 개발 제작,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해 취약계층들의 사고 예방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시설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전국의 유아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6월부터 12월까지 유치원 등 전국 300곳의 유아교육시설을 목표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공단 홈페이지 ‘승강기 교육센터’를 통해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은 전문 교육을 수료한 승강기 안전지도사를 활용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을 직접 찾아가 유아들에게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공단은 유아 대상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위해 표준교안과 ‘승강기 안전이용’ 팝업북을 제작했다. 교육내용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 이용방법과 엘리베이터 갇힘사고 발생 때 대처요령, 화재·지진 등 비상상황 대처 요령 등이다. 교육신청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홈페이지 승강기교육센터에서 하면 된다.

남상문 교육홍보이사는 “공단은 승강기 사고 취약계층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며 “어릴 때부터 승강기에 대한 안전의식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많은 유아교육시설들이 교육을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강현실 첨단 교육 콘텐츠 도입
승강기 안전교육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고상황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공단은 기존의 단순한 콘텐츠를 활용한 승강기 안전교육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하기 어렵고 교육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보고 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승강기 안전교육용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개발 제작 했다.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는 엘리베이터 1종과 에스컬레이터 1종 등 모두 2종으로 구성했다. 엘리베이터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는 색칠놀이 형태로 제작했다.

콘텐츠 구성은 처음 도입 부문은 국민이와 안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인사를 하고 준희와 나라가 등장한다. 이후 위험상황이 발생해 경고음이 울리고 국민이와 안전이가 나타나 문에 충격 가하지 않기, 문에 손대지 않기, 갇힘고장 발생시 강제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구조요청하기 등 3대 안전수칙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후 엘리베이터 안전수칙과 관련한 OX 퀴즈와 교육만족도 조사가 실시된다.

에스컬레이터용 콘텐츠 역시 색칠놀이 형태로 만들어졌다. 준희와 나라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준희의 신발 끝이 풀리면서 나라가 에스컬레이터 안전 수칙에 대해 설명한다.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손잡이 꼭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등 3대 안전수칙에 대해 나라가 올라가면서 부연 설명창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승강기 안전체험 이용객 만족도 1위
승강기 안전체험이 어린이 안전체험 중 이용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안전체험이 16.1%로 이용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소화기 체험, 3위는 수상안전체험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어린이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와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 교육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공단은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 교육을 위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광나루 안전체험관을 비롯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등에 상설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체험행사 등 모두 33회에 걸쳐 7만9726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올바른 승강기 이용방법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 후 체험용 승강기를 이용해 엘리베이터 갇힘사고 대처요령과 올바른 에스컬레이터 이용방법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승강기 3D퍼즐 맞추기와 모형승강기 작동, 승강기 송 부르기 등도 진행한다.

특히 체험교육 이후 실시한 올바른 승강기 이용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4%의 정답률이 나왔으며,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7.8%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올해도 체험위주의 어린이 승강기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시각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 체험관이 없는 지역에서 승강기 안전, 지진·화재, 신변안전(유괴), 교통안전, 소방안전, 가스·전기안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안전체험관’으로 2012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에 81개 지역의 34만 2276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승강기 사고의 70% 이상이 이용자 과실이 원인으로 안전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며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수칙 준수가 습관화되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체험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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