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현재 2.7GWh 생산… 삼성SDI도 5위 기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화학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약 24.4GWh로 전년 동기대비 28.3% 급증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지난해 1.0GWh에서 2.7GWh로 약 2.6배 급성장하면서 파나소닉과 CATL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 6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이다.
삼성SDI는 1.4GWh로 작년 동기대비 81.8% 성장하면서 올해 누적 순위가 작년 7위에서 5위로 2계단 올랐다.
현성원 SNE리서치 과장은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 EV, 쉐보레 BOLT, 르노 Zoe, BMW i3・330e・530e, 폭스바겐 e-Golf 등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BYD와 CATL는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지난 6월부터 내수 시장 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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