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송·배전 비용 증가 등 여러 요인 영향 분석"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9일 모 언론의 '전기료 10년새 63% 급등에… 호주, 신재생에너지 정책 포기' 등 관련 기사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산업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10월16일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17년 호주 가정 전기요금(1kWh당)이 2007~2008년 대비 63%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이 기간에 전기요금이 상승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일부 요인일 수 있지만, 주로 송·배전 비용(network costs) 증가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캐나다 온타리오의 전기요금이 지난 14년간 5배로 올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OEB에 따르면, 2005년에 도입된 계시별 요금제(TOU)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전기요금이 최대 148.6%(Off-peak price 기준) 상승했으며, 이같은 온타리오주의 전기요금 상승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이외에도 전력시장 민영화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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