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 감소, OPEC의
감산협약 연장,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상승한 52.0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7달러 상승한 58.1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Deepavali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EIA는 지난 2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573만 배럴 감소한 4.56억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Reuters와 Wall Street Journal은 각각 420만 배럴, 3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 감소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실효지배하고 있던 유전을 탈환한 후 쿠르드 지역 원유를 수출했다.
터키의 Ceyhan항까지 수송된 후 수출되는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이 60만 배럴에서 22만 5000배럴로 감소했다.
OPEC의 감산협약 연장 가능성 증가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시장분석가들은 11월 30일 개최되는 OPEC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이 감산협약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93.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