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산업의 ‘리딩컴퍼니’
전력기기 산업의 ‘리딩컴퍼니’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4.10.29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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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R&D투자로 글로벌경쟁력 갖춰
‘프로정신’을 모토로 변화를 선도하며 세계 초일류 기업들과 맞서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주)효성. 이 회사는 1957년 설립이래 반세기 동안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은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리딩컴퍼니로서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초고압변압기 및 초고압차단기를 주력품목으로 생산, 판매하며 국내 전력공급에 필요한 핵심제품의 80%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전기기 제품뿐만 아니라 PC(Protection & Control)과 송변전 시설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중전기기 IT화를 통한 해외 거점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미래 첨단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되기 위해 기존 사업분야의 핵심 기술개발과 R&D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765kV급 극초고압 전력용 변압기를 개발한데 이어 99년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800kV급 2점절 GIS(Gas Insulated Switchgear)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세계 최대 전력기기 메이저사인 ABB와 일본의 도시바가 개발한 4점절 차단방식보다 진보한 2점절 차단방식을 사용해 기능성과 경제성면에서 뛰어난 제품으로 이미 화재가 된 바 있다.

765 변압기는 92년 한전의 765실증시험장에 3MVA 변압기를 납품한 이래 96년 765kV 500MVA를 개발했으며 99년에 상용화된 765kV 667MVA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극초고압기기 회사로 우뚝섰다.

또한 전력기기의 IT화로 800kV GIS와 765kV 변압기와 같은 극초고압기기가 고장이 발생할 경우 사고 여파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보전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운영중이다. 이 시스템은 조만간 신고리원자력 800kV에 적용될 예정.

효성은 이외에도 이번 서울국제종합기기전에서 고효율전동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효율의 극대화를 통한 탁월한 절전효과 뿐만 아니라 수명이 길고 제품의 호환성이 좋아 관련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표준품에 비해 30~50% 증가하지만 효율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으로 투자비용을 단시간에 회수가 가능하다. 특히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에 의해 투자비용에 대한 수용가의 부담은 대폭 줄었다.

이 회사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초고압 차단기다. 지난 4월 중국 서북전망공사가 발주한 1600만불 규모의 750kV급 초고압 차단기 두 대를 수주하며 향후 10년간 시장규모가 10억불에 달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중국 내 최대 차단기 업체인 센양고압차단기사와 기술제휴 및 공동생산 계약도 체결해 향후 10년간 중국 내 공급물량에 대한 한․중 공동생산 체재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

효성은 또한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에 대관령에 풍력발전기를 준공,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본격 뛰어 들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2003년 매립가스 발전소를 자체적으로 설치, 운영중이다. 대전 금고동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매립된 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총 3.44MW를 발전해 4000-5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하며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어 향후 이 회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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