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인도에서는 매월 평균 1만에서 1만 5000대 가량이 LPG로 전환하면서 2022년에는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LPG협회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LPG연합(IAC)은 정부의 적극적인 LPG 지원정책 덕분에 향후 5년 내에 인도 LPG차 등록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LPG연합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LPG차는 운행 비용이 킬로미터당 2.99루피(한화 52원)로 휘발유 5.03루피(한화 87원)의 절반 수준이며, 미세먼지·오존 생성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은 휘발유보다 68%, 디젤보다 96%적게 배출하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술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전기차 보다는 LPG차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재 인도 전역에는 230만대의 LPG차량이 운행 중이며 매월 평균 1만~1만5000대의 차량이 LPG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정부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빈곤층 가정에는 취사용 LPG를 무료로 지원하고, 수송용 LPG에는 가정용 LPG와 같은 세율을 적용해 LPG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LPG는 환경성이 뛰어나고 연료 운반과 보관이 용이해, 별도의 인프라나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 없다“며 ”또한 인도 500여개 도시에 LPG충전소가 분포돼 있어 단기간 내 효과적인 수송부문 배출가스 저감책은 LPG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