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낙 ‘에넬’과 합병 국내 DR시장 선도
에너낙 ‘에넬’과 합병 국내 DR시장 선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0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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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낙 코리아,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 자리매김 원동력
글로벌 선진 에너지 관리 노하우로 최적화 된 서비스 강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 수요자원 거래시장(이하 DR시장) 1위 사업자인 에너낙 코리아(대표 김형민)가 본사가 세계적인 에너지회사 에넬과의 합병으로 국내 DR시장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국내 750여개의 최다 고객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는 에너낙 코리아는 지난 6월 미국 본사인 에너낙이 에넬에 합병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사의 수익 보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세계 DR시장의 세계 1위 기업인 에너낙과 31개국 기반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에넬의 합병은 지난 6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에너낙은 DR 사업 외에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고 에넬은 DR 사업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주력분야인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글로벌 사업부를 완성하게 됐다.

합병에 따라 6일 에너낙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스토치와 에넬 그룹의 엘리아노 루소 E-solutions 사업단장 등 글로벌 경영진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다.

에너낙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 관리정책 방향 등 국내 DR시장의 현안을 점검하고 해외 에너지 정책 사례,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 선진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김형민 에너낙 코리아 대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에넬과 DR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너낙의 만남은 에너낙 코리아가 국내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될”이라며 “정부 주도하에 있는 국내 DR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국내 전력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사의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너낙 코리아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 국내 17개 사업자 중 1위 규모(1.1GW 이상)의 DR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전 1기에 달하는 전력을 발전이 아닌 절전으로 생산하는 ‘가상 발전소’인 셈이다.
친환경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 수급 신사업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정부에 DR제도 구축 컨설팅, 한국전력거래소와 협력, 서울시 대상 에너지 수요반응 서비스 제공 등 사업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에넬은 지난 1962년에 이탈리아에 설립된 31개국 기반의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로 총 85GW의 에너지(원전 85기에 해당)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시 국영 회사였으며 현재 민영화로 이탈리아 정부가 에넬의 지분을 약 25.5% 확보하고 있다. 에넬은 유럽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로서 가스,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및 네트워크, 발전, 전력 판매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은 92조 2500억원(2016년 기준)에 이르며 미국 포춘지 선정 ‘2017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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