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LNG인수 배경,,현대상사 파이낸싱보증 곤란 원인
HYLNG인수 배경,,현대상사 파이낸싱보증 곤란 원인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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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지주사 현대상사 신용등급 문제 등으로 채권은행단 보증한도 제한
가스공사,‘버뮤다에 감춘 가스公-현대상사 비밀거래’사실과 달라'반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현대예멘 LNG(HYLNG)의 지분 49%를 인수한 배경은 현대상사의 예멘LNG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보증 곤란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7일 ‘버뮤다에 감춘 가스공사-현대상사의 비밀거래’제하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스공사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현대예멘LNG(HYLNG) 지분 49%를 인수한 배경은 예멘LNG 기존주주사인 현대상사는 2006년 법정관리기업으로 지정돼 채권은행단이 현대상사 신용등급 문제 등으로 보증한도를 제한함에 따라 예멘LNG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보증이 곤란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는 보유 지분 전체에 대해 가스공사가 완공보증을 제공하는 대신 예멘LNG(YLNG) 지분 일부인 2.88% 인수를 제안함에 따라 내부 검토 및 이사회 결정으로 인수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또 현대상사가 예멘LNG 지분 일부를 가스공사에 양도하기 위해 현대예멘LNG(HYLNG)를 버뮤다에 설립한 사유와 관련해선 이중과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공사 설명에 따르면 현대상사가 예멘LNG 지분 일부를 제3자에 직접 매각시 외국주주사의 선매권 행사로 국부유출이 예상돼 HYLNG라는 SPC를 설립했다.

당시 HYLNG를 국내에 설립할 경우, 예멘LNG 배당소득에 따른 법인세를 HYLNG, 현대와 공사가 각각 납부하게 됨에 따라 이중과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예멘LNG 설립지와 동일하게 버뮤다에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현대예멘LNG 지분 49% 인수시 지불한 금액과 관련해선 양수도 완결일 인 2006년 9월 기준 지분매입비 784만달러, 예멘정부에 지급한 Bonus 31만1000달러, 건설투자비 3005만7000달러, YGC 대납금 1892만2000달러, 기투자비 이자보상 등250만6000달러 등 총 합계 5963만6000달러라고 밝혔다.

공사는 총 합계 금액은 2006년 6월 인수결정시 산정한 인수대금 4800만 달러(470억원)에서 2006년 7월과 8월 2개월분 건설투자비와 YGC 대납금 증가액을 반영해 지급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YGC 대납금은 예멘주주사(YGC)를 대신해 나머지 외국주주사가 부담하는 건설투자비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또 예멘LNG 주식 6% 인수시 193억원을 지불했는데 현대예멘LNG로 부터 YLNG 지분 2.88%를 인수시 470억원을 지불한 이유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공사는 예멘LNG 구매계약(연간 200만톤)과 연계해 지분을 인수했으나 현대상사는 현대별도금융 조건에 따른 YGC대납분 추가 부담 있다.

따라서 2006년 9월 현대예멘LNG 지분 인수시에는 현대별도금융(1546만1000달러)이 추가로 지불됐으나 가스공사 6% 지분인수 시에는 현대별도금융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사의 6% 주식인수자금 193억원은 지분매입비만을 의미하며, 2006년 9월 까지 건설투자비 등으로 실제 지불한 7260만 달러는 반영돼 있지 않으므로 가스공사 6% 지분매입비와 현대예멘LNG 2.88% 취득금액을 단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멘 LNG 사업은 예멘내륙 Marib 광구의 생산가스 수출을 위해 동부 해안 Balhaf에 LNG 액화플랜트(670만톤/년)를 건설하고, 약 325km 배관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5년부터 2034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9억8000만달러 (Project Financing 차입금은 총 27억7000만달러)가 투입된다.  

가스공사의 예멘LNG 사업 투자 경위를 보면 2005년 08월 예멘LNG 지분6% 참여계약 체결, 2006년 07월 예멘 LNG 현대종합상사(HYLNG) 지분 일부(2.88%) 인수(안) 이사회 의결, 2006년 09월 예멘 LNG 현대종합상사(HYLNG) 지분 일부 인수(2.88%), 2009년 11월 LNG 상업생산 개시(공사 도입 개시), 2014년 12월 배당 개시(2회, 6260만달러), 2015년 4월 예멘 내전 악화로 LNG 생산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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