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물재생기술 R&D센터' 만든다
서울시, 국내 최초 '물재생기술 R&D센터' 만든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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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공간에 하수·슬러지 활용한 ‘현장중심’ 첨단 연구소 조성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서울시가 LG히타치워터솔루션, 서울시립대와 손잡고 국내 최초 ‘물재생기술 R&D센터’를 조성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같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물재생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울 시내 4개 물재생센터(중랑, 난지, 서남, 탄천)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물재생기술 R&D센터’를 조성하는데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12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물재생기술 R&D센터’는 지상 2층(연면적 760㎡) 규모로 조성된다. 1층(300㎡)에는 핵심시설인 ‘파일럿 플랜트’가 들어선다. 실제 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는 하수 원수와 슬러지 등을 활용해 하수처리 분야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현장 중심’ 연구소로 운영된다. 기존 하수처리 연구가 대부분 실험실 규모인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파일럿 플랜트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시험적으로 건설하는 소규모 설비로 본격적인 설비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 하수 원수와 슬러지를 중랑물재생센터 처리장(4개)에서 R&D센터로 이송하는 이송라인도 함께 구축된다. 2층(460㎡)에는 기기분석을 할 수 있는 실험실과 분석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부지를 제공하고 공동연구 및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센터 구축에 드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공동연구 수행 및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맡는다. 서울시립대는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기술지원 및 연구 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3개 기관은 ▴물재생센터에 적용 가능한 수처리기술 ▴슬러지 처리공정 개선 ▴악취배출 저감기술 ▴에너지 자립형 물재생센터를 목표로 한 에너지 관리기술 ▴물재생센터 배출 기후변화가스 저감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내외 안팎으로 하수처리 운영방식이 첨단화되는 상황에서 산·학·관 공동연구를 통해 물재생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서울시 물재생 기술을 선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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