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1위 ‘인천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1위 ‘인천시’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0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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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배출량 대비 42.6% 감축…신재생 발전·고효율 설비 개선 적극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서 2년 연속 지자체 1위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이행실적 평가결과 기준배출량(3만432톤CO2-eq) 대비 42.6%를 감축(감축량 1만2959톤CO2-eq)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소(광역 17, 기초 226)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율(39.6%)에 비해 3%P 향상된 실적을 달성해 2년 연속으로 243개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의 경우 감축 목표율은 기관별 22%였으나 평균 감축률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올해 인천시는 42.6%라는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제도 시행 이후 연차별로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 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교체 등의 시설 개선과 공직자 행태 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행정적·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는 법정의무인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연도 경과 중으로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결과 1차 계획기간인 2017년 말까지 환산금액 약 30억원 이상의 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12억원은 미래 배출량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축 보유하고 정부 이월제한 정책을 고려해 18억원 규모의 배출권은 내년 중으로 거래시장을 통해 매도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 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는 건물 및 차량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 이행하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608개 기관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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