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을 개최하고 총 95점(단체 포함)의 포상을 수여했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대표로 취임 이후 고효율설비에 대한 투자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실적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규철 여천NCC 전무이사는 에너지절약 경영을 통해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국제 인증(ISO50001)을 취득하고 태양광과 고효율설비 투자로 2010∼2016년 동안 회사 에너지효율(에너지원단위)을 8.5% 개선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성준 무궁화 사장은 ESCO 자금을 활용해 신재생과 고효율 설비에 투자하고 에너지절감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접목해 에너지사용량의 13%를 절감한 실적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조한창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고효율 대형발전 보일러 기술을 국산화하고 연료전환 시 가스사용 최소화 기술 및 중저온 폐열발전시스템 등을 개발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곽주희 소비자시민모임 천안지부 사무국장은 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강연을 하고 저소득층 에너지소비실태 조사해 에너지복지 정책 수립 등에 기여한 공적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정희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에너지저소비 사회로의 진입에 수요관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건물이나 공장에 고효율제품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효율관리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지난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국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1975년부터 실시된 이후 순환정전과 파리기후협약을 거치면서 에너지수요관리와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