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니슨이 개발 중인 ‘4.2MW급 U136 육해상 공용 풍력발전기’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진화 유니슨 연구소장은 지난달 30일 제주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풍력에너지학회 주최 ‘추계학술대회’에서 4.2MW급U136 육해상 공용 풍력발전기를 소개했다.
유니슨이 지난 2015년말 4MW급 모듈식 드라이브 트레인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최초로 지난 2년간 이룩한 개발 성과를 학회를 통해 공개 석상에서 발표한 것이다.
유니슨이 개발하고 있는 모듈식 드라이브트레인은 생산공장에서 전체적으로 조립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부분적으로 조립된 드라이브 트레인 구성품을 현장에서 직접 조합하는 첨단 방식으로 풍력터빈의 대형화로 인한 운송 및 설치의 어려움과 비용을 줄인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평균 설치 용량은 3∼4 MW급인데 유니슨의 4MW급 풍력발전기는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용으로도 경쟁력이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내년 1사분기까지 ‘U136’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사용되는 2∼3MW급 육상풍력터빈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고 최근 유럽 및 일본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리파워링 시장과 향후 풍력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능력까지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구체적인 4.2MW 풍력발전기 상용화 계획과 관련 시제기를 내년 초에 전라남도 영광지역에 설치해 성능평가를 완료한 후 내년 말까지 국내 및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2019년부터 육상은 물론 해상프로젝트까지 발전기를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