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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에너지절약 방식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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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0  0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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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지난 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는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이 열렸다. 지난 1973년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국가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75년부터 이 상을 만들어 올해로 39회를 맞은 것이다.

에너지분야에서 39년의 역사를 지닌 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오래 전부터 인식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순환정전과 파리기후협약을 거치면서 이 상의 범위는 에너지수요관리와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장됐다.

그래서 이번 포상에서도 에너지저소비 사회 구현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공장·건물 등에 신재생설비와 고효율 기기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 사례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뒀다.

산업 현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대단하다. 이번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의 경우도 그렇다. 대표 취임 이후 고효율설비에 대한 투자를 3배 이상 늘렸고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경영에 앞장섰다.

이런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절약과 효율적 사용에 대한 과제는 여전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 에너지소비는 OECD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에너지다소비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기업들이 더욱더 에너지절감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에너지절약 방법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 에너지절약도 사물인터넷과 같은 ICT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이는 에너지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기업의 에너지절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에너지절약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빠른 시일 내에 강화돼야 한다. 에너지효율등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에너지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에너지 공급 논란에 매몰돼 우리의 에너지정책의 핵심이 어디인지 망각해서는 안된다. 에너지절약은 우리가 끝까지 가지고 가야할 숙명이고 이제는 그 방법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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