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 LNG 저장탱크 안전성 확보 최선
가스공사, 인천 LNG 저장탱크 안전성 확보 최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13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장탱크 가스누출 관련… 13개월 간 정밀 검사 시행 추진
현재 압력 및 액위 정상상태 안전…탱크내 LNG수요처 공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인천기지 1호 탱크는 현재 압력 및 액위가 정상상태로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으며, 탱크 내 LNG는 발전사와 도시가스사 등 수요처에 정상적으로 공급 중에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직무대리 안완기)는 인천 LNG기지 저장탱크 가스누출과 관련해 13일 “탱크상부에서 미량의 가스가 검지됐지만, 검지량이 적어 대기 중으로 퍼져 곧바로 소멸되므로, 사람에 미치는 영향이나 화재의 위험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기지에서 LNG 하역 중 저장탱크 내 액위 측정기의 오동작으로 안전수준 이상의 하역을 근무 직원이 인지하고 하역 중단을 시행 했다.

가스공사는 “탱크 내 액위가 상승함에 따라 탱크 내부압력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돼 배출된 소량의 가스가 연소탑에서 소각됐다”며 “이후 정상 압력으로 즉시 회복돼 현장 및 주변지역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또 해당 저장탱크 점검결과, 저장탱크 상부에서 가스가 미량 검지돼 ‘엘엔지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 따라 관계기관에 적기에 보고했고, 탱크내부의 LNG를 우선적으로 이송, 송출하고 있으며 저장탱크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 ‘재난관리절차서’에 따라 인천기지본부에서는 재난 ‘경계’발령과 상황실을 운영했고, 본사에서는 재난‘주의’발령을 실시하여 상황을 전파했다”며 “또한,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 의거해, 가스공사 자체 가스 검지 확인 후, 가스안전공사 및 산업부에 5일(일) 15:40분 가스누출 확인보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6일(월) 지역관계기관인 인천시청, 연수구청과 산업부에 조치현황을 상세히 보고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또 현재, 탱크 내에 남아있는 잔여 LNG(약 50cm)는 탱크 내에서 자연 기화되고, 기화된 가스는 전량 회수돼 수요처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는 현재 외부 콘크리크에서는 균열 등의 손상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양호한 상태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탱크내부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세한 결함 발견 시에는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저장탱크 구조는 저장탱크의 안전을 위해 내부탱크, 외부탱크(탄소강 철판+강화 콘트리트)로 구성돼 있고, 탱크외부는 방류둑, 소화설비, 가스누출감지기, 안전밸브 등 다수의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공사는 해당 저장탱크에 대한 운전정지 후 내부의 LNG를 비우는 작업을 완료하고,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해 약 13개월에 걸친 탱크 내부 정밀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요비용은 해당탱크가 재산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현재 관련 보험사와 보상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해당 저장탱크의 안전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탱크정지, 개방점검 및 정밀진단을 실시해 가스시설의 안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관련 Q&A]

Q1: 누출된 저장탱크는 현재 안전한지요?

A: 인천기지 1호 탱크는 현재 압력 및 액위가 정상상태로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으며, 탱크 내 LNG는 수요처(발전사,도시가스사)에 정상적으로 공급 중에 있습니다

탱크상부에서 미량의 가스가 검지되고 있지만, 검지량이 적어 대기중으로 퍼져 곧바로 소멸되므로, 사람에 미치는 영향이나 화재의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Q2: 향후 저장탱크에 잔류해 있는 가스는 어떻게 처리 되나요?

A: 해당 탱크 내 LNG는 우선적으로 수요처(발전사, 도시가스사)로 공급됐습니다. 현재, 탱크 내에 남아있는 잔여 LNG(약 50cm)는 탱크내에서 자연기화되고, 기화된 가스는 전량 회수돼 수요처로 공급됩니다.

Q3. 국민의 세금으로 LNG 저장탱크를 300~400억원에 건설했는데 향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요?

A: 현재 외부 콘크리크에서는 균열 등의 손상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양호한 상태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탱크내부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세한 결함 발견시에는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Q4. 가스누설관련 관계기관에 상황보고 및 전파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고 쉬쉬했다는데 사실인가요?

A: 가스공사 '재난관리절차서에 따라 인천기지본부에서는 재난 ‘경계’발령과 상황실을 운영했고, 본사에서는 재난‘주의’발령을 실시해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또한,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 의거해 가스공사 자체 가스 검지 확인 후, 11월 5일(일) 15시 40분 가스안전공사 및 산업부에 가스누출 확인보고를 완료했습니다 . 이어 6일(월) 지역관계기관인 인천시청, 연수구청과 산업부에 조치현황을 상세히 보고했습니다.

Q5: 이번 사고와 같은 유형이 처음으로 발생하였는지, 그리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인지요?

A: 국내에서는 이번과 같은 유형의 사고는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현재 원인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제도·설비·인적 분야 등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Q6: 이번 사고 탱크에 대한 보수정비가 이루어 질텐데, 이로 인해 추가되는 국민의 혈세는 얼마나 되는지요?

A: 인천기지 1호 저장탱크 내부 정밀점검 및 보수·보강공사 기간은 총 1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예상비용은 약 27억입니다. 다만, 정밀점검결과에 따라 소요기간 및 비용은 변동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저장탱크는 재산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현재 관련 보험사와 손해사정 등 보험보상 절차를 진행중에 있어, 추가되는 국민의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7:누설된 저장탱크 보수 기간동안 가스공사 수급에 차질은 없는지요?

A: 인천기지 1호 탱크 사용정지에 따라 저장가능 용량이 약 4.5만톤 가량 감소했으나, 예측되는 수요 및 도입계획을 고려해 볼 때 상기 저장용량 감소로 인한 저장공간 부족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가 예상대비 크게 변동할 경우에 대비해 수요 모니터링 강화 및 선제적 대응(도입일정 조정 및 구매자간 스왑 등)을 통해 저장용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예정입니다.

Q8. 2005년 인천기지에서 가스가 누출됐던 사실을 1년 넘게 은폐했다는데 사실인지요?

A: 2005년에 발생된 인천기지의 가스누출 사고 당시에는 법적 보고 의무가 없었습니다.

- 그 당시, 인천기지 #14탱크에서 미량의 가스누설이 감지되어 원인파악과 하자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설계사, 시공사 합동으로 정밀점검 시행 후 종합보고를 준비했었습니다.

2005년 인천기지 가스누출사고 이후, 가스누출 검지시 보고토록 2008년 3월 도시가스법이 개정됐습니다.

Q9: 현재 연소탑에 불꽃이 발생되고 있는데 안전한 상태인지요?

A: 연소탑은 가스를 안전하게 연소시키기 위한 설비로써, 주변 시설에 영향이 없게 안전 이격거리(100m)가 확보돼 있습니다.

현재의 불꽃은 탱크의 내부압력 상승에 따라 안전장치가 작동돼 정상적으로 배출된 소량의 가스를 연소하는 것으로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습니다.

Q10: 가스누출 당시 담당직원이 자리를 비웠다는데 사실인지요.

A: 2017년 11월 5일 당일 07시부터 08시20분까지 근무지 출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 및 설비 운전기록을 확인한 결과(영상정보처리 기기 관리책임자 및 접근 권한자에 의함) 담당직원이 중앙조정실내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음이 확인됐고, 담당직원은 당시 근무하면서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차단장치 등 설비안전장치를 직접 조치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