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석유화학 반덤핑 조사 적극 대응
정부, 중국 석유화학 반덤핑 조사 적극 대응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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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대표단, 중국 상무부 SM 공청회 참석… 피해 최소화 노력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정부와 업계가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SM)에 대한 중국의 석유화학 반덤핑 조사에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28일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에서 개최한 스타이렌모노머(SM) 반덤핑 공청회에 참석해 중국 조사 당국이 공정하게 관련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청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 외교부 수입규제대책반장(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산업부 및 외교부 관계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SM) 가격의 경우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됨에 따라 덤핑의 소지는 없으며, 중국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시, 중국 수요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중국의 공공이익에도 저해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스타이렌모노머(SM)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완구 등에 사용되는 발포폴리스티렌(EPS), 폴리스타이렌(PS), ABS 수지 등의 석유화학 원료이다. 2016년 우리 업계의 SM 제품 중국 수출액은 12억5000달러로 중국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SM 반덤핑 조사 개요를 보면 지난 6월 12일 신양과기집단유한공사 등 6개사의 제소요청으로 6월 23일 조사를 개시했다.

제소자들은 당시 피제소국(한국, 미국, 대만)으로부터의 SM 수입 증가 및 중국내 낮은 판매 가격으로 이익률 저하 등 산업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 정부 대표단은 29일에는 상무부 무역구제국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 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스타이렌모노머(SM)를 포함해 현재 반덤핑 조사 중인 품목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국 조사당국에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청한다.

또한 우리 업계도 이날 중국 조사당국을 대상으로 스타이렌모노머(SM)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여 중국 국내업체의 반덤핑 제소가 부당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로 한-중간 양자‧다자 채널을 통해 중국의 반덤핑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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