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서남하수열 시설 준공… 연 15만Gcal 열 2만4천가구에 공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내 하수열 생산시설에서 버려지는 하수처리수의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해 29일부터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역난방공급을 시작했다.
시간당 8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히트펌프 4대와 열공급관, 전기실을 갖추고 시간당 최대 32Gcal의 열량을 생산 할 수 있다. 연간 약 2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5만Gcal의 열이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시설로 전달돼 지역난방에 활용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마곡지구 서남하수열 연계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미활용에너지원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서남하수열 이용 지역난방공급사업’은 하수처리수의 미활용에너지를 적정 온도로 올린 후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서남그린에너지가 사업비 354억원 전액을 투자·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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