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회용품 종합대책 마련
환경부, 1회용품 종합대책 마련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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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1회용컵 보증금제도 도입 필요' 응답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컵보증금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회용컵 보증금제도 도입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9%가 제도 도입에 동의(찬성 71.4%, 수용 18.5%)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부의 1회용품 종합대책 마련에 앞서 1회용컵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회용컵 사용 증가에 대해 응답자 78.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대답은 3.7%에 그쳐 1회용컵 문제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컵보증금제 도입 시 예상되는 효과로는 ‘1회용컵 사용감소’(45.5%), ‘자원의 재활용’(41.5%), ‘길거리투기 방지’(12.2%) 등을 꼽았다.

컵보증금제가 시행될 경우 응답자 중 다회용컵 사용 61.8%, 1회용컵 반납에 참여한다는 응답자가 69.2%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의 10%는 컵보증금제 도입에 반대했다. 이유로는 ‘제품가격 상승 우려’(42.6%), ‘낮은 회수·재활용률로 인한 실효성 부족’(41.1%)을 꼽았다.

환경부는 현재 1회용품의 사용 감량 및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업계·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산업의 성장, 소비형태의 변화 등으로 1회용컵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편해도 1회용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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