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톱10 휩쓸어… 현대·기아차 19위 ‘저조’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9월 현재 전세계 자동차 그룹별로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 비중을 산정한 결과 중국계 그룹들이 대거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기아는 19위에 그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직 전기차만 생산·판매하는 테슬라가 비중 수치 ‘100%’로 1위에 등극한 가운데 중국계인 BYD와 유통버스, 쭝타이 3사가 두 자릿수 비중을 보이면서 상위권을 점유했다. 이어 역시 중국계인 장링 모터스, 지리, 안휘 장화이, 체리, BAIC도 강세를 나타냈다. BMW는 유럽계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반면에 전통적인 강자인 폭스바겐 그룹과 도요타, GM, 포드는 비중 수치가 1.0%도 채 안됐다.
현대·기아는 0.4%에 불과해 19위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전체 차량 판매량이 532만대로 전세계 자동차 판매 5위에 올랐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2만2910대로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 12위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체 차량 판매 대비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세계 평균인 1.2%에 크게 미치지 못해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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