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원전 안전, 한중일3국 비상대응체계 구축관건
동북아 원전 안전, 한중일3국 비상대응체계 구축관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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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최종배 사무처장, 제10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서 밝혀

▲ 5일 일본에서 열린 제 10차 한중일 원자력안전고위규제자 회의를 마치고 각 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국 수석대표 사진왼쪽부터 중국 국가핵안전국 예헤류(叶荷瑞) 부국장,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야마나카 신수케(山中伸介) 위원,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 최종배 사무처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동북아 지역 원자력 안전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한 비상대응체계 발전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5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TRM(Top Regulators’ Meeting)는 2008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원자력 규제기관(중국: 국가핵안전국, 일본: 원자력규제청) 협의체로 3국이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최종배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점점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동북아 지역 원자력 안전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의 공동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TRM을 통해 다져온 3국간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구축・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3국 대표단은 자국의 주요 원자력 안전이슈 및 비상대응체계 현황을 공유하고 인접국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한 대응 체계 등에 대해서 협의했다.

또한, TRM 비상대응매뉴얼 마련 방안, TRM 산하 실무그룹의 활동현황 및 운영방향, 제4차 합동방재훈련의 시사점 및 향후계획 등 주요 의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실무그룹은 TRM 체계를 통해, 3국간 실질적인 협력사항 이행을 위해 구성된 워킹 그룹으로 정보공유, 인력양성, 비상대응 등 3개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합동방재훈련은 TRM 협력사항의 하나로 3국이 자체 실시하는 연합훈련에 다른 2개국이 참관하며, 한→일→중이 매년 순회 개최한다. 제4차 합동방재훈련은 지난 2일 한울원전에서 실시했다.

한편, 최종배 사무처장은 TRM 회의참석에 이어 6일(수) 해체가 진행중인 원전시설(토카이 원전, 이바라키현 소재)을 방문하여,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이후 해체에 대비한 규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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