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최대전력수요 8520만kW… 예비력 1619만kW 전망
동계 최대전력수요 8520만kW… 예비력 1619만kW 전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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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관, 겨울철 전력설비 안정 운영 및 물리적 방호태세 만전 당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동계 안정적 전력수급 및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전력설비 물리적 방호태세 점검에 나섯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남부지역 전력공급에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를 방문, 금주들어 한파로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전력설비 안정운영, 물리적 방호·보안 철저 등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6일에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8000만kW를 넘어선 8091만kW를 기록했다.

이날 백 장관은 먼저, 충분한 공급력을 바탕으로 올 겨울도 안정적인 수급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예상을 넘어서는 극심한 한파, 전력설비 고장 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한전·발전사 등 전력유관기관에 주문했다.

올해 동계전력은 공급은 1억139만kW, 최대전력수요는 8520만kW 수준으로 1619만kW의 예비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역대 동계피크 역시 2013년 7402만kW, 2014년 7605만kW, 2015년 7692만kW, 2016년 8366만kW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백 장관은 이어 전력설비 고장으로 인한 국지적인 정전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와 상황전파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한전은 겨울철 대비 주요 전력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완료하고, 비상발전차 등을 활용해 신속한 정전 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전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 복구상황 등을 정전 수용가에게 수시로 안내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백 장관은 아울러 발전소 배관 등에 겨울철 동파피해가 없도록 평상시 점검과 예방을 철저히 하고, 대비할 것을 발전사에 주문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 국가 중요시설인 전력설비의 물리적 방호와 보안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시스템적인 보안 뿐아니라 용역업체 인력관리, 비인가자의 출입통제 등 인적보안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연말연시 분위기에 긴장이 풀어져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근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와 함게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도록 기존 전력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한전은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 고장예방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성수기인 겨울철 동안 한전·전력거래소·발전사 등과 동계 전력수급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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