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7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 선언, Short Covering 증가,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56.6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62.2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하락한 59.4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 선언 등으로 상승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노조(PENGASSAN)가 정부에 노조원 대량 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18일 파업을 예고했다.
PENGASSAN은 지난해 12월 Exxon Mobil사의 소속 노조원 해고를 이유로 파업을 하여 Qua Iboe유 수출량이 감소한 바 있다.
Short Covering 증가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소재 Interfax Energy사의 분석가 Abhishek Kumar는 시장의 Short Covering(매도포지션을 반대매매를 통해 청산하는 환매수) 증가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발언했다.
지난 6일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66달러 하락했다.
미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1일 기준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 대비 2만 5000배럴 증가한 971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ommerzbank사 분석가 Eugen Weinberg은 OPEC이 아니라 미국 셰일 생산량이 주요 변수라며, 향후 몇 개월간 미국 셰일 생산량 증가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93.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