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추출 및 우라늄 분리실험 등 과거 한국에서 진행됐던 핵물질실험에 대한 IAEA의 3차 조사가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다.

과기부는 잘루키 한국담당관을 비롯한 5명의 IAEA 3차 조사단이 오는 2~7일까지 과거 핵실험이 진행됐던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서울 공릉동 옛 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 마크 Ⅲ’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3차 조사단의 방한은 오는 25일 IAEA 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지난 1, 2차 조사내용을 재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IAEA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 대해 한국측과 협의 및 확인 과정을 가질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10월 30일 IAEA로부터 3차 조사단 파견 방침을 통보 받았으며 이번 3차 조사단은 11월 25일 IAEA 이사회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AEA는 오는 25일 IAEA 이사회에 한국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며 IAEA 이사회는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