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도움되도록 최선 지원… 협상 전력 등도 고려해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1일 모 언론의 '원전 수출 따왔더니 검찰 수사인가' 관련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거듭 밝혀왔듯이 이번 한국전력의 우선협상대상자(preferred bidder) 선정을 환영한다는 명확한 입장이며, 관련 사업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EPC 사업 방식인 UAE 원전 사업과는 달리 영국 무어사이드 신규원전 건설·운영 사업은 공급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이의 운영과정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의 수익과 함께 리스크도 사업자가 책임지는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방식"이라면서 "한전의 뉴젠社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원전수주 확정이 아닌 인수 협상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국익 차원에서 향후 수익성과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한전-도시바간 주식매매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이와 관련해 영국정부로부터 최대한의 지원방안을 이끌어 내는 협상도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협상 전략 측면의 고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전 사장의 사퇴나 한수원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 등은 동 사안과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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