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3.4% 증가했으나, 수량기준으로 생산 ▵8.0%, 내수 ▵1.2%, 수출▵8.0% 등 각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생산량 증가(전년도 3분기 대규모 파업 만회)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업체의 근무시간 단축, 중‧소형차량 판매부진,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0% 감소한 38만2034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11월간 누적기준으로는 생산은 382만7602대로 0.9%, 수출 235만3720대로 1.3% 등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내수는 163만9764대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국내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 세부 내용을 보면 수출은 친환경, 대형‧SUV 수출확대로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39억3000만달러 대비 3.4% 증가한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 감소로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25만7563대 대비 8.0% 감소한 23만7083대를 수출했다.

11월 차급별 수출실적은 SUV가 12만 9000대로 전년 동월대비 14.3%, 대형은 1만대로 64.5%, 중형은 1만4000대로 ▵6.9%, 소형은 4만7000대로 ▵42.6%, 경형은 2만대 ▵8.2%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실적은 전년 11월 577대 대비 올해 11월 1681대를 수출해 191%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는 전년 1만998대 대비 40.9% 늘어난 1만 549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중‧소형 차량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6만6339대 판매됐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2.6% 감소한 13만9592대, 수입차는 8.4% 증가한 2만3747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전년 동월 1418대 대비 43.7% 증가한 2038대를 판매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4314대 대비179% 늘어난 1만2055대를 기록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생산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업체의 근무시간 단축,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 41만5106대 대비 8.0% 감소한 38만2034대로 집계됐다.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동월 46만3254대 대비 16.8% 감소한 38만5547대를 판매했다.

11월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8% 감소한 1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중국 부품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유럽, 중남미와 완성차 반조립품(KD: Knock-Down)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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