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12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한 1716.45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우선, 유연탄의 경우 톤당 229.15달러로 전주 대비 9% 상승했다. 이는 중국동절기 석탄 발전수요 증가와 호주 QLD주 DBCT항구 선적 정체로 공급차질 발생, 인도와 중국 제철소들의 철광석 현물구매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라늄도 톤당 25.46달러로 전주 대비 10.4% 상승했다. 메이저 Cameco사의 감산 결정 후 카자흐스탄 Kazatomprom사의 향후 3년간 생산량 20% 감축 발표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역시 톤당 70.44달러로 전주 대비 4.4% 상승했다. 중국의 철강 생산규제에도 불구, 철강재 가격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재료인 철광석 재고비축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가격안정을 위해 메이저 Vale사가 5천만톤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 가격 상승압력이 상쇄될 수 있다고 공사측은 진단했다.
반면 구리·니켈·아연 가격은 하락했다. 구리는 달러가치 상승과 유가하락에 따른 가격 하향세에 있고, 니켈은 인니의 원광 수출 확대기조로 가격 하방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측은 구리의 경우 지속된 Southern Copper사의 페루 Toquepala, Cuajone 광산 파업과 중국정부 동절기 환경규제에 따른 Tongling Nonferrous Metals Group 생산능력 20~30% 감축에 따라 구리 공급이슈에 따른 가격 상승요인이 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켈은 메이저 Vale사가 내년도 생산전망을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하고 향후 5년간 생산도 기존 계획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발표하면서 가격 하락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