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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에너지 효율 라벨링 의무화 내년 4월 시행2019년 4월부터 9개 냉장고 등 가전제품 품목 인증 취득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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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3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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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효율 라벨 예시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페루가 램프, 안정기, 냉장고, 보일러, 전동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온수기 등 9개 가전제품 품목에 대해 인증 취득 및 라벨 부착 의무화를 시행한다.

코트라가 13일 발표한 해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대법원령 009-2017-EM을 통해 냉장고 등 9개 가전제품에 대해 에너지효율 인증 취득 및 라벨 부착 의무화를 추진했다.

2015년 4월 WTO에 라벨링 시행에 대한 내용을 통보했으며 2017년 4월부로 규제가 확정됐다. 다만 2015년 8월의 서면질의 및 2016년 3월의 WTO TBT 위원회 정례회의 시 양자 협의를 통해 규제 시행을 6개월 유예했다. 이에 따라 2018년 4월부로 라벨 부착 규제가 시행되며, 2019년 4월부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에너지효율 및 라벨링 특정요건을 만족해 인증 취득 후 시장 판매 전 에너지라벨을 부착해야 하며, 라벨은 본체 위에 장착·부착돼 라벨을 살펴볼 이에게 잘 보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영구적으로 떼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부착돼야 하며, 식별력이 있어야 한다.

육안검사 외에 물에 적신 헝겊을 사용해 손으로 15초 동안 연속해서 라벨 부착 부위를 문지르고 바로 뒤이어 석유를 묻힌 헝겊으로 15초 동안 연속으로 문지르는 시험방법을 사용해 상태를 확인했을 때 라벨은 판독이 가능해야 하며, 떼어지거나 말려 올라가서는 안 된다.

또 소비전력 표기 내용은 라벨 표기에 대해 '실제 제품을 사용할 때의 소비값들을 기준으로 한다'고 돼 있다.

세탁기 대상제품 및 온도조건에서는 세탁기 대상제품으로 히터가 있는 세탁기, 히터가 없는 세탁기, 반자동세탁기로 구분해 60도와 40도로 규정했다.

냉난방 겸용 에어컨의 경우 냉방 및 난방 각각에 대한 에너지 등급을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코트라는 내년 4월부터는 해당 라벨링 규제가 시작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페루 에너지광업부에서는 담당자도 세부적인 진행 내용을 공유가 되고 있지 않은 상태로 해당 규제는 현재 판매되는 전자제품들의 현실성이 떨어져 현재 우리 제품에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또 실제 제품을 사용할 때의 소비 값들을 기준으로 한다는 모호한 기준과 같은 부분은 생산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제품의 판매 및 수출에 타격이 전망되고 있다고 봤다.

코트라 관계자는 “규제가 시행되는 시점까지도 세부지침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후 진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16년 기준, 한국산 전자제품의 페루 수출액은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체 페루 수출량의 4%가량 차지하며 7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품목은 세탁기이며 뒤를 이어 보일러, 냉장고 등이 주로 수출되고 있다.

페루 시장 내 한국 가전제품의 위치는 지배적인 편이며, 인지도 또한 상당히 높다. 현지시장에는 삼성, LG, 동부대우의 전자제품이 진출해 있다.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된 제품뿐만이 아니라 멕시코, 태국, 중국 등에서 생산된 한국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시장점유율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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