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20억원 미래환경산업펀드 조성
환경부, 420억원 미래환경산업펀드 조성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환경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펀드 결성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내 유망 환경기업과 환경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환경부 13일 결성총회를 통해 정부예산으로 출자한 200억원과 민간 출자금 220억원을 합쳐 총 420억원 규모의 환경산업 전문 투자펀드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한국모태펀드 내 환경계정을 신설하고 정부예산 200억원을 올해 4월 출자한 바 있다.

민간 출자자 모집은 올해 6월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주)를 통해 진행됐고, 운용사 및 8개 민간회사에서 출자를 결정 초기에 목표한 민간조달금액 134억원을 초과한 220억원이 확보됐다.

미래환경산업펀드는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환경산업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정책펀드로서 영세한 기업의 체질 개선과 환경 투자 활성화를 효율적,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미래환경산업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상(펀드총액의 60%이상 투자)은 최근 2년간 환경분야 매출액이 총 매출액의 30%이상인 환경산업 영위 기업이다. 또한 환경시설의 개발, 시공, 운영 등 사업을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 등도 포함된다.

미래환경산업펀드는 영세 환경기업에 중점 투자하도록 펀드 총액의 4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의무규정을 명시했다.

이 밖에 대·중소기업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선단을 이뤄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에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경우에는 중소기업 투자 의무비율을 적용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조정했다.

미래환경산업펀드의 투자는 13일 결성총회 이후부터 진행되며 운용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주)의 투자 결정 하에 이뤄진다.

펀드 존속기간은 5년(3년 투자·2년 회수)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출자자간의 합의를 통해 2년 이내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환경산업분야는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큼에도 긴 투자회수기간, 공공재적 성격 등의 이유로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영세한 환경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환경분야에의 자금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