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과 기후기술 협력 강화한다
부탄과 기후기술 협력 강화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3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기술 협력 확대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 기후기술 부탄 진출 교두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가 부탄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적 협력 활동을 전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부탄의 수도인 팀푸에서 부탄 국가환경위원회와 기후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엔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기술협력의 국가 창구로 지정한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적 협력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부탄은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빙하호 붕괴로 발생하는 홍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등 기후변화 취약국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고형폐기물 처리, 교통(지능형교통시스템), 제조업·건설(폐열 회수) 등의 분야에 대해 국제사회의 기술과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녹색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부탄의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실사 등을 통해 부탄의 기반시설 및 교통현황 등을 분석하고 올해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버스정보시스템 기술을 부탄 현지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 경험 등을 토대로 유엔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기술·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부탄 팀푸에 지능형교통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탄 정부 및 세계은행과 협력해 ‘부탄 녹색교통프로그램’에 대한 녹색기후기금의 사업준비금융 제안서를 준비했고 제안서 제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안서 채택 시 녹색기술센터는 세계은행과 함께 150만 달러 규모의 사업준비금융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약 3000∼50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녹색기후기금 본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쳬링 톱게이 부탄 총리와의 면담에서 “우수한 기후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부탄의 든든한 협력 파트너”라며 “현재 추진 중인 ‘부탄의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사업 또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향후 녹색기후기금 본 사업에서도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