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기업들이 세계 최대 에너지효율시장인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에너지효율분야 한-중 협력을 위해 중국 국가에너지절약센터와 공동으로 ‘한-중 에너지효율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효율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후변화체제에 대한 공동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에서는 양 국의 에너지효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됐고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정책방향과 양국의 에너지효율 정책 및 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실질적 국가 에너지효율 정책 실행기관으로서 양 기관 간 정책집행 경험도 공유했다.
특히 국내 민간 에너지기업들이 참가해 에너지효율시장 활성화 방안 등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 워크숍에 참가한 기업들은 중국 에너지 담당공무원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대표적인 에너지효율시장인 ESCO시장은 지난 2016년 2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은 전 세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ESCO시장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국내기업이 세계 최대 에너지효율시장인 중국 진출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 분야 한-중 협력의 뜻 깊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에너지신산업 기업들의 활발한 중국시장 진출이 이루져 국내외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