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포스파워 석탄발전으로 건설된다”
“삼척 포스파워 석탄발전으로 건설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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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여건 부적합성 등 고려… 당진 에코파워 2기만 LNG 전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논란이 됐던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가 당초 계획대로 석탄발전으로 건설된다.

14일 산업부가 발표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석탄발전에서 LNG발전으로 전환하기로 한 당진 에코파워와 삼척 포스파워 중 당진 에코파워만 LNG발전으로 전환하고 삼척 포스파워는 원래 계획대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신규 석탄발전소 4기에 대해 사업자와 LNG 연료전환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진에코파워 2기는 사업자의 요청과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의 검토를 거쳐 용량을 확대(1.2→1.9GW)해 LNG발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척포스파워 2기는 ▲LNG 여건 부적합성 ▲지자체와 주민들의 건설 요청 ▲사업자 매몰비용 보전 곤란 등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전제로 석탄발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삼척포스파워가 석탄발전으로 건설되더라도 ▲최고 수준의 환경 관리 실시 ▲가동중 석탄발전소 4기(태안 1·2호기, 삼천포 3·4호기) 추가 가스발전 전환 ·경제급전과 환경급전의 조화 방안 등 보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척시 사회단체들은 원안건설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삼척시 환경단체연합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 삼척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삼척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늦은 감은 있지만 삼척의 절박한 현실을 이해하고 다수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은 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하고 향후 정부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환경운동연합은 “산업부가 삼척화력 사업에 대해 기존대로 석탄발전소 추진을 용인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역행하는 공약 후퇴”라고 비판했다.

한편 산업부는 경제급전과 환경급전의 조화와 관련 급전순위 결정 시 환경비용을 반영하고 발전연료 세제를 조정키로 했다.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기를 봄철(3∼6월)에 가동 중지하고 미세먼지 감축 목표 달성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검토키로 했다. 여기에 친환경 분산형 전원에 대한 용량 요금 확대 및 LNG발전 정산비용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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