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평창식수전용댐 완공
환경공단, 평창식수전용댐 완공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4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이후 대관령면 등 인근 물부족 지역 용수 공급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구축사업’ 시설공사(이하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를 오는 15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 등 5만여 명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저수용량 195만톤 규모의 식수전용댐과 시설용량 7000㎥/일 규모의 정수장으로 구성됐으며, 도수관로 3.7㎞와 송수관로 14.85㎞를 설치하는 등 올림픽선수촌과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했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수자원이 풍부한 송천 상류의 삼양목장 내에 있으며 총사업비 598억원(국비 360억원)을 투입해 2014년 12월에 착공해 36개월의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담수를 시작했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친환경올림픽 기조에 따라 콘크리트 등 인공재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흙, 모래, 자갈, 암석 등 천연재료를 성토하는 ‘흙댐(필댐)’ 형태로 추진돼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체 27만㎥ 성토용 토사 중 63%에 해당하는 17만㎥를 댐 건설을 위한 수몰지역에서 채취했으며, 점토 등 부족한 성토재는 인근 경작지내에서 구하여 산림훼손을 방지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수몰지역내 수목 800그루와 구실바위취,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은 댐 상류 미수몰지역에 대체조림지를 조성해 심었다.

신설정수장은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도록 고저차가 큰 대관령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가압방식 대신에 자연적으로 물이 흐르는 방식(자연유하)을 도입 취·송수펌프 없이 원수와 정수를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에너지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쇄 추정량은 연간 296톤으로 전력 절감량은 연간 63만 6195KWh에 이를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기존 대관령정수장은 폐쇄되며 새로 설치된 평창식수전용댐 정수장에서 종전 공급지역(대관령면) 중 물이 부족한 지역과 인근 진부정수장에서 식수를 공급받던 알펜시아 지역등에 식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병성 환경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올림픽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평창식수전용댐을 통해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물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