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장관, 대기질 개선 환경협력 강화
한·중 환경장관, 대기질 개선 환경협력 강화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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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대기질 개선 등 5년간 이행하는 환경협력계획 서명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환경부는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중국 환경보호부와 향후 5년간 추진할 '한·중 환경협력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장관간 서명한 '한·중 환경협력계획'은 내년부터 향후 5년간의 대기, 물, 토양·폐기물, 자연 등 4개 우선협력분야에서 정책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중국 산동, 하북, 산서 등의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제철, 석탄화력발전 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 협력사업을 중국 전역의 석유화학, 시멘트 산업을 비롯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산업 전반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게됐다.

또한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공동으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대기질 공동연구단',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설치해 양국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운영은 양국 환경부 국장급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설립, 센터의 업무계획과 예산 검토·승인, 활동성과 점검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에 실무워크숍을 개최해 현 협력상황을 평가하고, 이번에 합의한 계획에 따른 세부 사업들을 발굴·확정하기로 했다. 양국은 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서명에 앞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을 만나 이번 환경협력 계획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리간제 장관은 중국의 대기오염 대응노력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공동연구 등 모든 환경 관련 정보와 자료를 한국정부와 공유해 나갈 것을 밝혔다.

김은경 장관은 “이번에 양국간 5개년 계획과 그 이행을 위한 센터 설립에 합의함으로써 협력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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