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에너지 협력 폭 넓어진다
한·중 에너지 협력 폭 넓어진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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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문 계기 ‘에너지분야 협력 MOU’ 체결
전력망 연결·천연가스 교역 협력 … 국장급 협의체 신설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계기로 중국과의 에너지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중국의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는 국가에너지국과 ‘에너지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력망 연결, 천연가스 교역, 에너지신산업 및 재생에너지, 에너지 신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MOU를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한·중 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국가에너지국 누얼 바이커리 국장(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중 에너지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전력망 연결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가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번 MOU가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방중 계기로 체결된 한국전력·중국 국가전망·GEIDCO 3자 간 ‘한중 전력망 연계 MOA’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중국 에너지연구소간 ‘에너지 현안 공동연구 수행 MOU’를 토대로 한·중 계통 연계의 청사진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표적인 LNG 소비국으로서 양국간의 전략적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15일 중국 CNPC와 ‘가스분야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장관은 원전의 안전한 운영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앞으로 신재생·신산업 분야 협력의 구체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에너지차,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중국에 투자한 우리 배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제기하면서 이 문제가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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