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협의회 특별점검 결과 발표… 내진 보강 신속 추진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 포항 지진 이후 진행된 전국 567개 에너지공공기설 특별 안전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5일 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15개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 공공기관협의회'를 개최, 주요 에너지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포항 지진 발생이후 산업부 장관의 특별지시(11월20일)에 따라 에너지공공기관별로 실시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를 검토하고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 결과 한전, 한수원, 한국석유공사 등은 발전소, 전력설비, 석유비축기지 등 총 567개 주요 에너지 시설을 점검했으며, 주요 에너지시설 중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주 실장은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지진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여진 등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했다고 평가하고, 현재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에너지시설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와 보수·보강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실장은 이와 함께 올 겨울은 초반부터 강추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 추위로 인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과 시설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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