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감소효과 더 커 전망… 향후 상황 고려 차기계획 반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5일 일부 언론의 '전력수요 전망 확 낮춰 탈원전 옹호' 관련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8차 수급계획 수요소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력수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별도 전문기관의 용역을 실시했으나, 수치로 산정하기에는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최종적으로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분석 결과, 아직 태동기인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수요 증가효과와 감소효과가 모두 발생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요 감소효과가 오히려 더 클 것으로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다만, 전기차와 같이 정부의 보급계획이 발표되고, 이에 따라 전력수요 수치 산정이 가능한 요인은 8차 계획에 반영했다"면서 "7차 계획 수립 당시 전기차 효과가 불확실성이 높아 포함되지 못하였다가 금번 8차 계획에 반영된 것처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도 향후 진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력수요 영향을 검토해 차기 수급계획에서는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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