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1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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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8~2022년 미래차 기술개발 로드맵 공청회 개최

▲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괸 미래자동차 기술로드맵 공청회에는 당초 예상 참석인원의 두배가 넘는 2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이날 공청회에서 산업기술평가원 조희영 pd가 자율주행차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내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 선도를 위해 국내 주요부품의 벨류 체인과 정부/민간 R&D 동향을 분석해 기술개발 전략이 제시된다.

또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배터리 등의 핵심기술개발이 집중 지원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수소차 기술 유지․강화를 위해 차량가격 저감, 핵심부품의 성능향상 등과 함께 충전소의 국산화 기술 확보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9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차(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차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환경규제의 강화와 성능향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국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어 미래차 정책에 대한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거나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과제를 차종별(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로 도출하고, 향후 5년 간(2018~2022년)의 세부적인 기술 확보 전략과 일정을 담은 ‘미래차 기술로드맵’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연관 서비스 산업을 조기 육성하기 위한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최근 연이어 착수할 방침이다.

전략적 중요성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레이더, LIDAR 센서, 영상센서 모듈, 데이터 저장 장치(ADR), 통신모듈 정밀 디지털 맵 복합측위 모듈,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 모듈 자율주행 제어장치 등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R&D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새로운 혁신성장 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들이 누구나 활용가능한 자율차 공용플랫폼을 제작하고,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2020년까지 인공지능 ․ 차량제어 알고리즘 등을 개발 ․ 공개한다.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부품 등을 개발하고, 실제 차량에 장착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산업부는 차량 데이터 수집․저장 및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Data 활용 서비스 모델 발굴(기업)(차량부품 자동진단, 주차장 알림 등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기․수소차 시장 확대와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에 대한 R&D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전기차 주행거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향상하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2019년 출시를 목표로 1회 충전 주행거리 250km 이상의 1톤 전기화물차개발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도 1,000V/400A급 초급속 충전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기존 50kW급 급속충전기 대비 충전시간을 최대 1/8로 단축해 5분 충전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토록 한다.

아울러 세계시장에서 국내 수소차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격저감, 부품 국산화, 대량생산 기술 확보 및 부품공용화를 추진한다.

일례로 스택의 기체확산층 및 고압용기의 카본파이버 소재 국산화, 수소공급·공기공급·열관리 장치 대량생산기술 확보, 백금촉매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대형 부품업체와 고내구 공기압축기, 능동제어 가습기, 고농도수소센서, 일체형 수소재순환장치, 고내구 가변밸브, 수소누설방지 기술 등 기술·시장 경쟁이 가능한 국내 부품업체 기술 확보 및 내구성 향상도 추진한다.

버스, 대형트럭 등 다양한 모델의 수소상용차 개발도 추진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울산에서 수소버스도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수소차의 가격 저감을 위해 핵심부품(스택, 수소저장장치 등)에 대한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범 운행되는 수소차는 700기압의 수소저장장치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인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핵심기술이 2019년까지 개발된다. 이동식 충전소 및 압축기, 충전기, 고압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비용 저감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정부의 미래차 분야 R&D 방향에 반영되는 ‘미래차 기술로드맵’은 이날 공청회와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미래차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미래차 기술로드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지난 12월 1일 발표한 ‘전기․자율주행차 표준화 로드맵’에 대한 후속조치 및 지원 계획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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