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기차 무선 충전 상용화 기술 등 에너지 관련 기술들이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 우수 성과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차세대 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은 ▲전기차 무선 충전 상용화 기술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 ▲해수담수화 및 염도차 에너지 발전·회수 기술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4개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충전소 없이 노면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할 수 있는 100kW급 대용량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버스가 구미시에서 구미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에서 4대가 상용 운행 중이며 세종시에서도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시험운행을 한 바 있다.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은 명지대학교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4월 마무리되는 기술개발이다. 기존 일반주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61% 절감하고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보급형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했다.
해수담수화 및 염도차 에너지 발전·회수 기술은 GS건설이 내년 6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기존 해수담수화 플랜트 대비 전력소모량 25%와 운영비 10% 이상을 절감 할 수 있는 최적 공정기술을 개발한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전기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정차 시 충전된 배터리로 빠르게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주도 서귀포시 4개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연구개발이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