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영장 화재나 가스중독 사고 증가
겨울철 야영장 화재나 가스중독 사고 증가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2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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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내 연소기구와 전열기구 사용 자제하고 자주 환기해야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야영을 위해서는 화재나 가스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야영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고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하거나 취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및 가스 중독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겨울철 야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난방을 자제하고, 휴대용 가스 경보기와 소화기를 사전에 준비하며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 환기시설이 없는 텐트 내에서 전열 기구를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연소기구를 쓸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가스에 중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남은 숯 등을 방치하고 취침할 경우 연기가 텐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사용한 숯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특히 겨울철 야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월악산국립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개별 소화기를 배치하고 있으며 전열기구 사용을 제한하는 차단기를 설치하고, 방염소재 텐트를 직접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야영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안전교육과 함께 ‘텐트 내 연소기구 사용금지’ 약속 서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야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가스감지기도 빌려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의 텐트 내부에 이너텐트와 온수매트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두터운 침낭도 제공하고 있다.

이임희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겨울철 야영은 낮은 기온으로 활동에 불편함이 있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겨울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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