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유럽 PNG수출 신기록 전망
러시아 올해 유럽 PNG수출 신기록 전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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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생산량 전년 대비 9% 증가한 690bcm예측
‘제15회 러시아 가스 국제포럼 2017’포럼 개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러시아의 유럽  PNG수출이 올해 수출 신기록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2017년 러시아의 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90bc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26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러시아 가스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5회 러시아 가스 국제포럼 2017’포럼이 개최됐다.

GECC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파벨 자발니 러시아 가스 소사이어티 회장 개회사를 통해 러시아 PNG수출을 담당하는 가즈프롬은 금년도에 유럽 수출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낮은 탄화수소 가격으로 인해 러시아의 석유화학이 2030년까지 연 평균 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벨 자발니 회장은 또 “유럽 가스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대 수익이 줄어들고 있고, 독일의 경우 2017년 에너지원의 1/3을 신재생이 차지하는 등 향후 유럽 가스 수요는 정체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러시아 가스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동하절기 수요격차를 커버하는 가스 지하 저장고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 도시가스 보급률은 2005년의 53%에서 2017년 67%까지 상승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가스관 건설비 부담문제, △경제성 결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키릴 몰로초프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도 가스 생산은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 러시아의 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90bcm으로 예측되고, 수립중인 러시아 에너지 전략 2035 초안에 따르면, 2035년 가스 생산량은 금년도 생산량 보다 29~39% 증가한 820-885bcm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릴 몰로초프 차관은 이어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무르만스크, 투바 공화국, 부리야트 공화국 등에는 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생활의 질이 저하되고, 지역발전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할린 1,2 지역 LNG 프로젝트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업들이 합의해 최종 투자 결정(FID)이 이루어지기 바라고, EAEU 가스 공동시장 형성은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공급국과 소비국의 역할을 올바르게 규정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가스거래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레리 골루베프 가즈프롬 부회장은 “가즈프롬은 매년 생산량 이상의 가스 확인 매장량을 추가 확보해왔고, 가스 생산 증가를 위해서도 노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발레리 골루베프 부회장은 이어 “2017년에 바라넨코바, 오렌부르크 등의 신규 가스전에서 동절기 수요를 위한 가스 생산에 착수했으며, 유럽으로의 수출량도 기록적인 192bcm에 이를 전망”이라며 “가즈프롬은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약 10년간 2,950억 루블을 투자해 2만8000km의 배관망을 건설하고 도시 71%, 지방 57%까지 보급률을 높였으나, 인구 희박 거주 지역이나 격오지는 가스 배관망 건설에 많은 투자비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AEU 공동시장의 가스 거래가 이루어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상품 원자재 거래소 개소(2014년) 이래, 가즈프롬은 30bcm의 가스를 거래소에서 판매하면서 러 기업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가즈프롬은 그간의 가스 거래 경험과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향후 EAEU 시장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티아나 미트로바 스콜코바 에너지센터장은 “1971~2011년의 가스수요 성장률은 연평균 2.9%였으나, 지난 5년간은 1.5%로 성장이 축소됐으며, 전체 기간 동안의 가스 수요 증가는 발전 부문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스콜코바 센터장은 또 “탄소배출권 가격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생산 단가 하락이 가스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가스 가격을 $5/mmbtu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2025년까지 유럽의 가스 수요는 소량 줄어들 것이고, LNG 산업 발전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수요증가가 가스 산업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산더 페트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장은 “가스 거래는 2015년 7.6bcm으로 출발한 이래, 매년 증가해 올해에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20bcm으로 예측된다”며 “거래 참가자는 2015년 205개에서 2017년 420개의 법인과 개인으로 증가되고, 가스 거래량은 계속 늘어 2019년에는 50bcm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 라베 유로가스 사무총장은 “IEA 세계 에너지전망 2017에 따르면, 세계 가스 수요는 현재의 3635bcm에서 2040년 46% 증가한 5304bcm에 이를 것이나 연 평균 성장률은 과거 대비(2.5%)크게 낮아진 1.6%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 라베 사무총장은 이어 “가스 산업에서 LNG 비중은 현재의 39%에서 60%로 증가할 것”이라며 “LNG 생산 용량은 301mtpa(백만톤/연), 건설 중인 용량은141.5mtpa이다. 향후 2025년까지 LNG는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발전으로 2010년 이후로 태양광 발전 비용은 70%, 풍력은 25%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도 40% 떨어져서 클린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전 관련 투자비가 원유 생산 투자비와 같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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