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연구원과 협약… 중앙난방서 지역난방으로 전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공동주택단지의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0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서울시 11개 공동주택단지의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은 공동주택단지의 난방 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 온실가스를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 승인 시 지난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은 “신기후체제 등장으로 지자체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공동주택단지들이 모여 온실가스를 줄이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공사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얻는 배출권 판매 수익은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신사업본부장, 안병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과 강서·양천·노원·도봉·중랑 등 총 11개소의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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